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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려놓아도 좋을 시간을 찾아서
우먼 | 2014.04.20 01:04:31 http://www.wkorva.or.kr/a/travel/1110

진정 아름다운 남자라면 육체만큼이나 내면의 아름다움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을까? 나를 돌아보고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길, 템플스테이다.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여가선용 프로그램이 아니다. 만사 귀찮을 때 찾아가 자연 속에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도 있지만, 그 진가는 잘 짜여진 체험 프로그램들에 있다. 엉망진창 엉켜버린 내면을 잘 정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트레킹을 특화시킨 프로그램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여기 내면이 아름다운 남자로 거듭날 수 있는 템플스테이들을 소개한다. 망설이지 말고 그대, 떠나라!


 



템플스테이의 원조, 미황사

템플스테이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다. 당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범운영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산문을 개방한 곳이 해남의 미황사다. 그러니까 템플스테이의 시초인 셈이다. 템플스테이의 원조인 만큼 미황사는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10년이 넘는 운영 경험이 녹아 있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곳이다. 특히 연중 수시로 열리는 '참사람의 향기'는 불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선 수행에 방점을 찍고 있어 내면의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Tip 황혼에서 새벽까지

예부터 미황사가 자리를 틀고 앉은 해남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했다. 그만큼 미려한 풍광이 일품이다. 그중에서도 낙조가 떨어질 무렵부터 저 멀리 바다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빼놓지 말고 챙겨보자. 밤하늘에 흘러가는 은하수는 덤이다. 홍콩의 밤은 백만 불짜리라고 했던가. 이곳의 저녁은 천만 불짜리 자연의 선물이다.

위치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
기간7박 8일
참가비50만원
문의061-533-3521,www.mihwangsa.com

 

전나무 숲길에서 만나는 자유로움, 월정사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월정사는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로 유명하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전나무 숲길을 따라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딛다 보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지고 숲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자연의 소리는 치유의 손길이다. 월정사 템플스테이의 백미는 이런 '전나무 숲길 걷기명상'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돌아오는 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전나무 숲길에서 마주친 초록의 상쾌함이다. 잔뜩 찌푸린 도시의 삶에 지친 남자들이여 오대산으로 발길을 옮겨라. 숲길을 걸으며 생각을 덜어내다 보면 그 자리에 피톤치드 향이 가득 담겨 있을 것이다.

Tip

마음 쫓아 숲길을 걷다

월정사에서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상원사라는 절이 있다. 상원사로 향하는 그 길에는 전나무 숲뿐 아니라 다양한 야생초 군락들이 번갈아 펼쳐진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좋은 트레킹 코스다. 상원사를 지나 더 올라가면 적멸보궁이라는 전각이 나온다. 그런데 다른 절들과 달리 그 안에는 불상이 없다. 석가모니의 사리로 불상을 대신했기 때문이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기간주말 체험형 1박 2일, 쉼 그리고 바라보기 2박 3일
참가비1인 1박 기준 6만 원 특별 프로그램 쉼 그리고 바라보기, 숲 그 길을 걷다 등
문의033-339-6606, www.woljeongsa.org

서울 근교 템플스테이


서울 국제선센터

국제선센터는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 17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 특히 간화선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도심 속에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정적인 공간 디자인과 프로그램으로 내·외국인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문의02-2650-2200, www.seoncenter.or.kr

과천 연주암


해발 629m의 기암절벽 정산에 위치한 연주대와 함께 관악산의 명소로 손꼽힌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거나, 등산을 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연주암은 깊은 산중을 지나 도달하는 순간, 갑자기 하늘과 더욱 가까워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문의02-502-3234, www.yeonjuam.or.kr

인천 전등사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래된 것이 서기 372년이다. 전등사의 창건 시기는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도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웅전 처마를 이고 있는 나부상 조각과 설화로 유명하다.
문의032-937-0152, www.jeondeungsa.org

남양주 봉선사

예로부터 교종본찰로서 많은 고승대덕이 배출되었고 수백 년의 역사 속에 고려대장경을 우리 한글 대장경으로 새로이 탄생시킨 곳이기도 하다. 아담한 듯 위엄 있는 사찰 분위기와 1735년(조선 영조 11년)에 조성된 괘불로 유명하다.
문의070-8802-1953, www.bongsunsa.net

양평 용문사

용문사는 913년(신라 신덕왕 2년)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가 있다.
문의031-775-5797, www.yongmunsa.org

남양주 묘적사

묘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작지만 구석구석 스님과 사찰 식구들의 손길로 가꿔진 묘적사는 관광객을 포함해 많은 불자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특히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위해 지은 작은 찜질방은 인기 최고.
문의031-577-1761


 



불교 무술을 알려주마, 골굴사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이런 것들이 있다. "스님들은 정말 무술의 고수인가?" "스님들에게 무술을 배울 수 있는가?" 자, 스님들에게 무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이곳으로 가자. 조선의 승병들이 익혔다는 불교무술 '선무도禪武道'를 배울 수 있다. 골굴사에 있는 스님들은 선무도의 고수들이다. 선무도는 현존하는 한국불교의 무예이자 수행법이다. 그렇다고 사람 때리는 무술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선무도는 엄연히 호흡과 기의 흐름을 빠르고 느린 동작에 따라 운용하는 정중동의 무예다. 요가나 기공과 비슷하면서도 무술 형식을 갖추고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골굴사의 템플스테이라고 하겠다.

Tip 내공은 가을에 무르익는다

무술이나 무예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올해 10월 중순을 기다려보자. 골굴사에서 '전통무예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서는 택견, 합기도 같은 잘 알려진 무예는 물론 24반, 기천문, 풍류선도와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무예들도 선보인다. 모두 하나같이 찌르고 때리고 돌고 내지르는 동작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다. 운이 좋다면 가부좌를 틀고 앉은 자세 그대로 서 있는 사람을 뛰어넘는 선무도의 진가도 만날 수 있다.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기간연중 상시
참가비1박 2일 기준 5만 원
문의054-775-1689,www.sunmudo.com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곳, 용증사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는 정조의 애달픈 효심이 담긴 절이다. 비운에 명을 달리한 친아버지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고 애타는 사부곡을 불렀던 원찰이기 때문이다. 용주사는 그런 정조의 효심을 본받아 '부모님의 은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 부모은중경 > 을 읽고 108배를 올리는 등의 프로그램은 용주사만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세상에 뿌리 없는 나무는 없다. 용주사의 프로그램은 변하지 않는 그 사실을 일깨워주는 좋은 템플스테이다. 특히 자녀가 있는 남자들에게 추천한다. 종종 자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열리기도 하니 놓치지 말 것.

Tip 시인을 감동시킨 승무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로 시작되는 조지훈 시인의 '승무'. 아마 이 시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그런데 이 시의 배경이 용주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조지훈은 열아홉 살 무렵 용주사의 재齎 의식에서 승무를 본 후 시의 시상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그날 그는 형용할 수 없는 감동에 사로잡혀 밤늦도록 절 뒷마당 감나무 아래에서 넋을 잃고 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위치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기간 매주 주말 1박 2일
참가비5만 원 특별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 하는 차차차 템플스테이(4월 26~27일)
문의031-235-6886, www.yongjoo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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